[더테크=전수연 기자] 글로벌 기술 기업 지멘스(siemens)가 신규 반도체 설계·소프트웨어 검증 솔루션을 공개했다. 지멘스 EDA(전자 설계 자동화)에서 개발된 하드웨어 에뮬레이션 엔터프라이즈 프로토타이핑과 소프트웨어 프로토타이핑을 통합해 디버그 시간 가속화를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멘스는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호텔에서 지멘스 EDA의 하드웨어 지원 인증 및 검증 시스템(hardware-assisted verification and validation system)인 ‘벨로체 CS(Veloce CS)’ 3종을 25일 발표했다. 이날 행사는 지멘스 EDA의 비제이 초비사(Vijay Chobisa) 제품 관리 수석 이사제품 관리 총괄 디렉터(Senior Director of Product Management)이 업계 동향 및 신제품을 소개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우선 지멘스는 벨로체 CS 시스템을 개발하며 중요한 점으로 속도와 트랜스포메이션을 꼽았다. 이는 요구사항과 시장이 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사용자가 더 짧은 시간 안에 방대한 검증을 진행해야 하기 때문이다. 초비사 총괄은 최근 업계 트렌드에 대해 “기술 트렌드에서는 다양한 설계가 점점 더 크고 복잡
[더테크=전수연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하 LG엔솔)이 실적설명회에서 올해 1분기 매출 6조1287억원, 영업이익 1573억원을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9%, 전 분기 대비 23.4%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5.2%, 전 분기 대비 53.5% 감소했다. LG엔솔은 전략 고객 수요에 적극 대응하며 전기차용 원통형 배터리가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달성했으나 전방 시장 수요 둔화, 메탈 가격 하락분 판가 반영 등의 요인으로 전체 매출은 전 분기 대비 23% 감소했다고 전했다. 1분기 영업이익에 반영된 미국 IRA(Inflation Reduction Act) 세액 공제(Tax Credit) 금액은 1889억원이다. 고객사 수요 감소와 미시간 법인의 신규라인 전환에 따른 일부 생산라인 중단으로 전 분기 대비 감소했다. IRA Tax Credit을 제외한 1분기 영업이익은 –316억원이다. LG엔솔은 올해 1분기 어려운 시장환경 속에서도 생산시설 확대 등 미래 준비를 위한 투자를 지속했고 신사업 분야에서도 유의미한 성과를 달성했다. 1분기 본격 가동을 시작해 운영되고 있는 미국 테네시 GM 합작 2공장이 대표적이다. L
[더테크=전수연 기자] SK하이닉스가 급증하는 AI 반도체 수요에 선제 대응해 AI 인프라의 핵심인 HBM 등 차세대 D램 생산능력 확장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이사회 결의를 거쳐 충청북도 청주시에 건설할 신규 팹 M15X를 D램 생산기지로 결정하고 팹 건설에 약 5조300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SK하이닉스는 이달 말부터 팹 건설 공사에 본격 나서 2025년 11월 준공 후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장비 투자도 순차 진행해 장기적으로는 M15X에 총 20조원 이상의 투자를 집행하고 생산 기반을 확충한다는 방침이다. AI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반도체 업계는 D램 시장이 중장기적인 성장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보고 있다. 연평균 60% 이상의 성장세가 예상되는 HBM과 함께 서버용 고용량 DDR5 모듈 제품을 중심으로 일반 D램 수요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회사는 전망하고 있다. 이런 흐름에서 HBM은 일반 D램 제품과 동일한 생산량을 확보하기 위한 캐파가 최소 2배 이상 요구되는 만큼 D램 캐파를 늘리는 것이 선결 과제라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는 2027년 상반기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첫 번째 팹 준공 전에 청주 M15
[더테크=전수연 기자] HD현대중공업이 세계 최대 규모의 미국 방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은 최근 미국 현지에서 펜실베이니아 소재 필리조선소(Philly Shipyard)와 미 정부가 발주하는 함정, 관공선에 대한 신조·유지보수(MRO)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필리조선소는 노르웨이 해양·해상풍력·에너지 전문기업 아커(Aker) 그룹 계열사로 1997년 미 해군 필라델피아 국영 조선소 부지에 설립됐다. 2003년 이후 연안무역법(Jones Act)을 적용받는 미국 대형 상선의 50% 이상을 건조했으며 군을 포함한 정부가 운용하는 선박 건조와 유지보수 등이 핵심 사업영역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HD현대중공업은 미 함정 사업 확장을 추진하고 있는 필리조선소에 함정·관공선 설계와 자재 패키지 공급 등을 지원한다. 앞서 HD현대는 2005년부터 상선 분야에서 필리조선소에 도면·자재를 공급하는 협력 관계를 이어왔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미 해군, 해경·연방 해운청 함정과 관공선 분야까지 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HD현대는 최근 미 방산기업 GE에어로스페이스, L3해리스 등과 함정 추진 체계 개발, 미국 군함 MRO·호주
[더테크=전수연 기자] 아마존웹서비스(Amazon Web Services, 이하 AWS)가 쉽고 안전한 방법으로 첨단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과 경험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AWS는 아마존 베드록(Amazon Bedrock)의 신규 혁신 기능을 발표했다고 24일 밝혔다. 아마존 베드록은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을 구축·배포하는 데 필요한 기능, 엔터프라이즈급 보안과 함께 AI21랩스(AI21 Labs), 앤스로픽(Anthropic), 코히어(Cohere), 메타(Meta), 미스트랄AI(Mistral AI), 스태빌리티AI(Stability AI), 아마존 등에서 제공하는 주요 파운데이션 모델(이하 FM)에 대한 광범위한 접근을 제공한다. 아마존 베드록에서 제공하는 완전 관리형 서비스를 통해 기업은 기본 인프라에 대한 고민 없이 애플리케이션 운영에 있어 원활한 배포, 확장성, 지속된 최적화를 확보할 수 있다. 이번 신규 기능으로는 아마존 베드록에서 자체 완전 관리형 모델을 실행하고 사용 사례에 가장 적합한 모델을 찾거나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에 더 쉽게 보호 기능을 적용, 모델 선택권을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글로벌 스타트업부터 보안에 민감한 기업
[더테크=전수연 기자] 한국 딜로이트(이하 딜로이트)가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여성 엘리트 스포츠 매출이 팬, 방송사, 광고 파트너들의 관심에 힘입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딜로이트는 ‘여성 엘리트 스포츠 매출, 10억 달러 규모 넘어선다’ 리포트를 발간했다고 24일 밝혔다. 리포트에 따르면 올해 여성 엘리트 스포츠는 광고(6억9600만 달러, 55%), 중계(3억4000만 달러, 27%), 경기(2억4000만 달러, 18%) 등 총 12억8000만 달러 매출을 올려 사상 처음으로 10억 달러대 매출을 기록할 전망이다. 광고 매출이 전체 매출 증가세를 주도하는 가운데 중계, 경기 매출이 뒤를 이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별로는 북미(6억7000만 달러, 52%)와 유럽(1억8100만 달러, 14%)이 최대 시장으로 꼽히며 매출이 가장 높은 스포츠는 축구(5억5,500만 달러, 43%)와 농구(3억5,400만 달러, 28%)로 나타났다. 국제 대회가 전체 매출의 33%인 4억2500만 달러의 매출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여성팀과 리그의 시장가치가 높아지며 일부 팀의 경우 올해 시장가치가 1억 달러를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성장 초기 단계인
[더테크=전수연 기자] 디지털 리얼리티 전문기업 헥사곤 매뉴팩처링 인텔리전스(Hexagon Manufacturing Intelligence, 이하 헥사곤)가 제조업체 중 98%는 데이터 문제로 인해 협업과 생산성 향상에 어려움을 겪고 고객의 요구사항에 대응하는 시간이 지연돼 비즈니스 목표 달성에 실패할 위험이 있다는 결과를 공개했다. 헥사곤은 글로벌 첨단제조산업보고서(Advanced Manufacturing Report)를 발표했다고 24일 밝혔다. 포레스터 컨설팅에 의뢰해 발간된 이번 보고서는 고부가가치 제품의 디자인과 제조에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온 3가지의 디지털 전환 촉매로 △데이터 품질과 활용 가능성 △조직 내 협업과 자율 권한 부여 △자동화를 꼽았다. 헥사곤은 최고경영자를 포함한 전 세계 500명의 제조업계 리더를 대상으로 한 디자인, 완제품, 품질 관리까지 전체 가치사슬을 아우르는 글로벌 조사 연구를 통해 제조업계의 트렌드, 리더들이 직면하는 도전과제, 성공 사례, 새로운 기회에 대한 인사이트를 보고서에 담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대다수의 비즈니스 리더는 협업이 개선될 경우 제품 품질 개선, 시장 출시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고 보고 디자인팀, 제조팀
[더테크=전수연 기자] KT가 전라남도 고흥 UAM 실증단지에서 진행된 이착륙 운용 시스템 관련 시나리오를 진행했다. KT는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그랜드챌린지 1단계 실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4일 밝혔다. KT는 K-UAM 원팀 소속으로 현대자동차, 현대건설, 인천국제공항공사, 대한항공과 함께 한다. K-UAM 원팀은 지난 3월부터 진행된 이번 실증에서 세계 최초로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와(eVTOL) UAM 운용 시스템, 5G 항공망이 통합 운용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이와 함께 KT는 자체 개발한 UAM 교통관리시스템으로 정상적인 비행 상황뿐만 아니라 충돌, 통신 장애 등 돌발 상황을 대비하기 위한 시나리오를 검증했다. 검증 항목은 △비행 계획서 분석 △회랑 관리 △교통 흐름 관리 △항로 이탈 모니터링 △운항 안전 정보 생성과 공유 △이착륙 순서 관리 등이다. 높은 UAM 위치 정확도가 요구되는 도심에서도 안전한 운항을 지원하기 위해 기존 항공 교통 감시 시스템에 초정밀측위 시스템(RTK-GNSS, Real Time Kinematic-Global Navigation Satellite System)을 추가 적용해 실증했다. RTK-GNSS는
[더테크=전수연 기자] 델 테크놀로지스(Dell Technologies, 이하 델)가 현대오토에버, 인텔 등과 협력해 엣지 파트너 에코시스템을 강화함으로써 제조 기업이 AI를 통해 데이터로부터 가치를 창출하도록 지원한다. 델은 제조업체들의 AI 활용을 돕고자 자사 엣지(Edge)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고 24일 밝혔다. 델은 제조업체에서 AI를 통해 엣지 데이터를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수집, 분석, 처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IDC는 AI가 향후 수년간 엣지 컴퓨팅의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하고 2024년 전 세계 엣지 컴퓨팅 투자가 2023년 대비 15.4% 증가한 232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델은 ‘제조 엣지 환경을 위한 델 검증 설계(Dell Validated Design for Manufacturing Edge)’에 현대오토에버의 오퍼링을 결합해 제조업체들이 AI 기반 공장으로 전환하도록 돕는다. 현대자동차그룹 계열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현대오토에버는 제조업체의 운영 간소화, 디지털 연속성을 위해 기존의 IT, OT 인프라와 통합 가능한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을 제공한다. 제조 엣지를 위한 델 검증 설계에 현대오토에버의 네오팩토리 Io
[더테크=전수연 기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운동을 통해 땀을 유도했던 기존 방법과 달리 피부를 통해 땀샘을 자극할 수 있는 약물 전달 유도 방식을 공개했다. KIST 김주희 바이오닉스연구센터 박사, Northwestern University John A. Rogers 교수 공동연구팀은 피부 약물 전달을 통해 운동이 필요 없는 간편한 땀 모니터링 디바이스를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KIST는 땀에 당뇨병부터 유전질환까지 다양한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가 포함돼있다고 분석했다. 땀 채취는 혈액 채취와 달리 통증이 없어 사용자들이 선호하는 방법이지만 검사를 진행하기 위해 충분한 영양소, 호르몬을 땀에서 얻기 위해 격렬한 운동을 통해 충분한 땀을 배출해야 했다. 이러한 방법은 운동기능이 제한된 사람에게는 적용되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었다. 연구팀은 약물이 포함된 하이드로젤에 전류를 흘려 약물을 피부 밑 땀샘으로 전달할 수 있는 플렉서블(Flexible) 디바이스를 개발했다. 이 디바이스는 작고 부드러워 피부 위에 쉽게 부착할 수 있으며 약물로 유도된 땀은 디바이스 내 마이크로 플루이딕 태널에 수집돼 바이오센터를 통해 생체 상태를 모니터링
[더테크=전수연 기자] 카카오헬스케어가 글로벌 푸드케어·케이터링 기업 아워홈과 AI 기반 초개인화 헬스케어 솔루션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양사는 카카오헬스케어가 보유한 AI 기반 스마트 혈당 관리 기술 역량과 아워홈의 2만여 개 영양식단 관련 R&D 원천 기술·데이터를 결합해 맞춤형 영양 관리 서비스 등 초개인화 헬스케어 솔루션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혈당 관리 기술과 만성질환 관리를 위한 식단 구성 등 양사 역량을 결합해 정교한 맞춤형 건강 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캘리스랩을 통해 식단과 영양 컨설팅을 제공받은 소비자의 건강 상태 변화를 파스타 AI 기술로 정밀 추적하고 상태에 따라 맞춤형 헬스케어 콘텐츠도 제공한다. 양사는 이를 위해 카카오헬스케어의 파스타와 아워홈의 캘리스랩을 운영하며 축적한 기술, 노하우 등을 적극 공유할 계획이다. 한편 카카오헬스케어는 지난 2월 AI 기반 스마트 혈당 관리 솔루션 파스타를 론칭한 바 있다. 파스타는 연속혈당측정기(CGM, Continuous Glucose Monitoring)를 통해 실시간으로 측정된 혈당 수치와 이용자가 입력한 식단, 운동, 수면
[더테크=전수연 기자] 삼성SDI가 글로벌 석학들에게 미래 전기차용 배터리 기술을 선보인다. 삼성SDI는 23일부터 나흘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제37회 세계전기자동차 학술대회 및 전시회(EVS37)에 참가한다고 23일 밝혔다. EVS(Electric Vehicle Symposium & Exhibition)는 1969년부터 시작된 세계 최대 전기차 학술대회 겸 전시회로 글로벌 전기차 업계와 학계의 연구진이 한데 모여 세계 전기차 올림픽으로도 불린다. 한국에서는 2002년(부산), 2015년(경기 고양) 개최 이후 올해 세 번째로 열린다. 2015년에 이어 두 번째로 참가하는 삼성SDI는 지난 전시보다 규모를 2배 확대한다. 2027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는 전고체 배터리와 9분 초급속 충전, 20년 이상 초장수명 특성 등 미래 전기차 시장을 선도할 혁신 기술을 대거 전시하고 초격차 기술력을 강조한다. 특히 전고체 배터리를 부스 전면에 내세워 삼성SDI의 독자적인 무음극 기술, 업계 최고 에너지 밀도(900Wh/L) 등 ASB(All Solid Battery)의 특장점을 소개한다. 또 양산 로드맵을 전시해 전고체 배터리 리더십을 공고히 하겠